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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 현대해상

금발심 위원장 지낸 안동현 교수 합류

전문성·네트워크 겸비한 전문가…전략적 조언 및 정책 대응 역량 강화 기여 기대

이재용 기자

2026-03-06 16:51:45

현대해상이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후보자)로 선임한다. 안 후보자는 국내 거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다. 현대해상은 안 후보자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분리 선임할 계획이다.

안 후보자는 자본시장연구원장과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해상 이사회의 규제 및 정책 대응력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추위 안 후보자 추천…정연승 교수 후임

현대해상은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안 후보자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선임일부터 3년이다.


1964년생인 안 후보자는 국내 거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위 금융개혁추진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 메리츠금융지주 사외이사,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시장과 학계를 잇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대해상 임추위는 안 후보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임추위는 "다년간의 금융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경험으로 경영 감시 기능과 주주·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의사결정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후보자는 지난 2023년 3월 17일 선임된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의 후임자다. 현대해상 사외이사로서 정 교수의 임기는 오는 17일까지로 임기 만료 이후 이사회를 떠난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 체제가 유지된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상법 개정에 따라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꾼다. 이사회 소집 절차 중 통지 기간은 '전일'에서 '7일 전까지'로 변경된다. 이사 전원이 동의해도 소집 통지는 회의일 전일까지 해야만 한다. 기존에는 동의 시 통지 없이 언제든지 개최가 가능했다.

◇무게감 더해질 현대해상 이사회

안 후보자 합류로 현대해상 사외이사진의 무게감이 한층 더 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거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석학인 데다가 최근까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등 정부 부처 산하 자문 기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부문의 발전을 위해 정책의 수립·시행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는 공식 자문 기구다. 민간 전문가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은 통상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규제와 정책 등에 대한 당국의 의중과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기업 사외이사로 활약하는 경우 많다.

안 후보자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 2월까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현대해상 이사회에 합류하면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인 조언을 하고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