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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값 하는 독립이사
테라노스(Theranos)란 스타트업이 있었다.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와 진단을 뜻하는 다이어그노시스(diagnosis)를 합친 이름이다. 테라노스는 엘리자베스 홈즈가 2003년 만든 리얼타임큐어스에서 시작했다. 홈즈는 진단을 통해 곧바로 치료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아 테라노스를 창립했다. 홈즈는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
2026-08-13 08:14 최명용 SR본부장 겸 부국장
데스크 칼럼
책무구조도와 소신 경영
금융회사 임원들 사이에 요즘 자주 들리는 말이 있다. "괜히 하지 말자"는 얘기다. 과거에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 수익성과 시장 위험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지금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나"라는 질문이 먼저 나온다.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책임의 무게가 달라지고 있다. 임원별로 책임 범위를 사전에 정하고 사고가 발생했
2026-08-11 08:56 황철 부국장 겸 금융부장
3연임 제한, 숫자가 답하지 못하는 것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또 미뤄졌다. 당초 3월 공개를 목표로 했지만 예정된 발표가 당일 취소됐고 4월도 그대로 넘겼다. 7월 들어서도 발표 날짜가 몇 차례 거론됐지만 번번이 미뤄졌다. 7월 마지막 날로 예상됐던 발표 일정 역시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번 연기만 놓고 금융당국이 제도의 부작용을 우려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2026-08-03 08:07 조은아 SR본부 차장
실패한 이사회에 부족했던 것
2015년 7월, 대우조선해양은 자본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3조1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반영한다는 발표였다. 이익을 예상하던 시장에 조단위 적자가 발표됐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영업손실이 5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더욱이 이 가운데 2조원은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했어야 했다는 회
2026-07-20 07:42 최명용 SR본부장 겸 부국장
반갑다, 현대차 이사회
훌륭한 총수가 있다면 이사회는 무엇을 할까. 기업 이사회를 들여다보면서 종종 부딪히는 질문이다. 판단이 빠르고 정확한 오너가 있는데 사외이사 몇 명이 분기마다 모여 앉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문도 있다. 솔직히 반박이 궁할 때가 있다. 2년 전 현대차를 두고 쓴 칼럼의 결론은 단순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3
2026-07-09 08:42 조은아 SR본부 차장
거버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