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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LIG넥스원, 내부 평가 정례화해 미비점 줄여

[총평]총점 255점 중 191점 기록, 지난해보다 10점 상승

김형락 기자

2025-08-21 16:38:17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LIG넥스원은 이사회 평가 개선 프로세스를 정비해 미비점을 줄였다. 지난해부터 이사진이 연간 이사회 활동을 평가하는 걸 정례화하고,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다만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까지 명시하지는 않았다. 내부 통제 정책을 마련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80%로 올랐다.

theBoard가 진행한 이사회 평가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올해 총 255점 중 191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181점)보다 총점이 10점 올랐다. 지난해 약점으로 꼽혔던 지표를 고루 개선했다.

올해 이사회 평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등 6가지 공통 지표(각 5점 만점)로 점수를 매겼다. 각 기업이 지난 5월 발표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았다.



LIG넥스원은 6대 지표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한 전체 평점이 3.6점에서 3.8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2점대 평점을 기록한 지표가 2개 있었다. 올해는 이를 보완해 2점대 평점을 기록한 개별 지표가 없다.

개별 지표 평점 분포를 보면 참여도가 두각을 나타낸다. LIG넥스원은 참여도 지표 평점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점(5점)이다. 참여도 지표 세부 항목인 △연간 이사회·소위원회 개최 횟수 △이사회 출석률 △이사진 교육 등에서 감점 없이 최고점을 받았다.

경영 성과 지표 평점도 지난해 이사회 평가와 같은 4점이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성장률 등 성장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이 시장(KRX 300 기준) 평균치를 20% 이상 웃도는 성적을 내 5점을 받았다. 총자산이익률(ROA)·배당수익률·부채비율 등은 시장 평균보다 언더 퍼폼해 점수가 일부 깎였다.

지난해 약점으로 꼽혔던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는 올해 점수 상승을 이끈 주역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이사회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지난 5월 지배구조 보고서에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023년에는 이사회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이사진 주도로 내부 평가만 실시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정보 접근성 지표 평점은 3.2점에서 3.7점으로 올라 3점대를 유지했다. 이사회와 이사 활동 공개·지배구조 정보 접근성 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에서 고득점(5점)했다. 지난해 재무·비재무 리스크를 포함한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80%로 올랐다.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 만점 기준을 충족했다. 사외이사 후보 제안자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해당 세부 항목은 1점이다.

구성 지표 평점은 3.7점을 유지했다. 연령·기업 경영 경력 등 이사회 다양성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독립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에서 감점이 있었다. 사외이사 비율과 이사회 규모 적정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에서도 점수가 일부 차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