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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한진칼, 주요 역량 선정해 BSM 공개

[strength]구성 적절성 평가 기준점 제시, 기업 결합 심사 진행 경과도 교육

김형락 기자

2025-08-25 07:16:14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한진칼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도입하고 ESG 보고서에 공개했다. 투자자들이 이사회 역량 구성 적절성과 효과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사회 안건 통지 기간도 앞당겨 사외이사가 안건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칼은 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6대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가운데 3개 지표 평균 점수(5점 만점)가 4점을 넘겼다. 각각 △구성이 4.3점 △정보 접근성이 4.2점 △참여도가 4점이다.

직전 이사회 평가 때는 평점 4점을 넘은 지표가 없었다. 당시 최고 평점을 받은 지표는 3.8점인 정보 접근성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정보 접근성 평점을 0.4점 올려 4점대에 진입했다. 참여도 평점은 직전 이사회 평가 평점(3점)보다 1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구성도 직전 평가 대비 0.6점 상승했다.


한진칼은 구성 지표 세부 항목 9개 중 2개 점수가 올랐다. 나머지 7개는 직전 이사회 평가와 같았다. 가장 큰 변화는 BSM 도입이다. 한진칼은 지난해 8월 수립한 BSM을 공개했다. BSM 도입 여부를 평가하는 세부 항목 점수는 1점에서 최고점(5점)으로 상승했다.

한진칼은 이사회 필수 역량을 8가지로 구분했다. 각각 △리더십 △글로벌 역량 △항공·물류 산업 △재무·회계 △금융·자본 시장 △법률·정책 △ESG·공정 거래 △독립성 등이다. 사외이사진은 항공·물류 산업 전문성 보유한 사내이사진이 확보하지 못한 역량을 채웠다.

구성 지표 중 이사회 지원 조직 적절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은 4점을 기록했다. 한진칼은 사외이사 지원 전담 조직으로 경영관리팀을 두고 있다. 임원 1명, 부장 1명, 차장 2명, 과장 1명, 사원 2명을 배치했다.


참여도 지표에서는 세부 항목 8개 중 4개 점수가 올랐다. 사외이사 교육 충분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은 3점을 올려 만점(5점)을 받았다. 지난해 소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가 늘어 해당 세부 항목은 2점 오른 4점을 기록했다. 정기 이사회 안건도 평균 18일 전에 통지해 5점을 받았다. 직전 평가 때는 3점이었다. 감사위원회 교육도 한 차례 늘려 1점 오른 4점이다.

한진칼은 지난해 사외이사 교육을 5차례 진행했다. 2023년에는 한 차례에 그쳤다. 지난해 3월에는 이사회 운영 오리엔테이션, 5월은 신임 사외이사 대한항공 현장 방문, 8월은 대한항공 기업결합 심사 진행 결과, 10월과 12월에는 주요 경영 현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정보 접근성 지표는 6개 세부 항목 중 1개 점수가 올렸다. 총 4개 세부 지표는 만점을 받았다. 점수가 오른 세무 항목은 이사회 활동 공개 충실성이다. 한진칼은 홈페이지에 이사회 개최 내역과 가결률, 참석률 등을 공개해 최고점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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