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 구성에서 여전히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른 부문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높은 평균 점수를 유지하면서도 점수가 개선되는 모양새였다. 구성 부분의 점수는 1점가량 올랐지만 평균 점수는 3.1점을 기록, 경영성과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들보다도 저평가됐다.
이사회 구성 부분을 평가하는 9개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BSM(Board Skills Matrix)을 ESG리포트를 통해 공개하는 등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2024년 평가에 이어 또다시 만점을 받았지만 이를 제외하곤 점수가 낮다. 유일하게 2024년 평가 대비 점수가 오른 항목은 '이사회 지원조직 별도 운영 여부'였다.
LG디스플레이 감사위원회 지원조직을 별도로 두고 있으면서 지원팀장 근속연수가 10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구성 부분 평균 점수 3점 초반대…9개 항목 2~3점대 많아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항목으로 나눠 책정했다. 각 항은 많게는 11개, 적게는 7개로 구성이 돼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성 항목에서 45점 만점에 28점을 기록했다. 정보접근성(24점, 평균점수 4점)이나 평가개선프로세스(26점, 3.7점) 항목보다 점수가 높지만 항목 수가 감안된 평균 점수로 보면 3.1점으로 이들보다 낮다.
LG디스플레이는 6개 평가 부문 중 참여도(3.9점), 견제기능(4점), 정보접근성(4점), 평가개선프로세스(3.7점) 등에서 전반적으로 3점 후반대의 평균 점수를 냈다. 반면 구성 부분의 평균 점수는 3.1점으로 3점 초반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경영성과는 1.7점이라는 평균 점수로 집계됐으나 2024 평가 대비해서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했다.
2024년 평가 대비 1점 정도가 개선된 점은 괄목할 만하다. 이사회 지원조직이 별도로 운영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만점을 받은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말 기준 감사위원회 지원조직을 별도로 두면서도 10년차 경력의 팀장을 수장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SM을 ESG 리포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점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2024년 평가 당시에도 정보 접근성이 우수한 데 5점이 부여됐는데, 금번 평가에서도 점수 수준이 유지됐다.
◇ 이사진 다양성 부족 지적…사추위에 비상임이사 포함 다만 이사진 구성의 다양성이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 항목에서의 낮은 점수는 아쉬운 부분이다.
먼저 이사진 구성의 경우 성별, 경력 측면에서 다양성이 갖춰져있다고 평가받곤 있지만 그 외 연령이나 국적 등의 요소는 반영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사진의 출생년도는 1970년생인 오정석 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1960년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는지에 대한 항목에서도 여전히 1점을 받고 있다. 2024년 평가 당시에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기타비상무이사인 하범종 이사가 포함돼 있어 1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 하범종 이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범종 이사는 LG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경영지원부문장 사장도 겸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인지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2점을 받은 것 또한 2024년 평가 당시와 같다. 2024년 말 기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사회의 절반 정도만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는 점에 대해서도 지난 평가에 이어 3점이라는 점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