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이사회의 특징은 감사위원회 중심의 꾸준한 활동이다. 의무 설치
대상인 감사위원회를 축으로 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참여도 평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두산로보틱스의 올해 참여도 항목은 평균 5점 만점에 3.4점으로, 6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엔 2.5점으로 견제기능(3.1점)에 뒤처졌지만 6개 항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 이사회 평가 점수 개선을 이끌었다.
참여도 항목은 연간 이사회 개최 횟수와 사외이사 풀 관리 여부, 감사위원회 개최 횟수, 기타위원회 개최 횟수, 이사회 참여율, 의안자료 제공 충실도, 교육 빈도, 지원조직 존재여부 등을 측정한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각 지표는 많게는 11개, 적게는 7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6개 항목 중 참여도 항목이 총점 40점 만점에 27점을 기록, 평균 3.4점(만점 5점)을 달성하며 6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여도 항목 면면을 살펴보면 감사위원회 회의 개최 빈도와 기타 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가 개선됐다. 먼저 2024년 평가와 비교하면 감사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항목 평가가 2점에서 4점으로 올랐다. 이 항목은 연 7~8회 회의를 개최하는 경우 해당 문항에 대해 4점을 제공한다. 만점은 연간 9회 이상이 해당된다.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감사위원회는 총 7차례 회의를 열었다. 2월에는 재무제표 감사보고와 감사보고서 승인, 내부회계관리제도 변경안 보고가 이뤄졌다. 4월과 6월에는 외부감사인 사후평가와 지배기구의 사전 동의 방법에 대한 정책 수립 안건을 논의했다. 7월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평가 결과 보고, 10월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중간평가 결과 등 관련 보고가 있었다. 12월에는 감사계획 보고와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평가 결과를 보고하는 등 감사위원회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다.
감사위원회 지원 조직 및 교육 제공 여부를 묻는 항목도 2점에서 4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문항에서는 지원조직이 있고 연 3회 이하의 교육이 있는 경우 4점을 부여한다. 지원조직이 있고 연 1회 교육이 있을 경우 2점을 받는다.
두산로보틱스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두 차례 교육을 받았다. 7월에는 삼정KPMG가 감사위원회 활동 사례 관련 교육을 진행했고, 9월에는 딜로이트안진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인지해야 할 국내외 환경 변화 및 당면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앞서 2023년 12월에는 재경팀이 주관으로 컴플라이언스 운영체계와 감사위원회 권한·책임에 관해 교육을 실시했다.
견제기능 지표도 3점대를 기록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사회 견제기능은 이사회가 경영진과 오너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이사회 평가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이사회 견제기능 항목 점수는 총점 28점, 평균 3.1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를 유지했다.
이사회 구성 지표도 개선된 항목 중 하나다. 구성 점수는 올해 3점을 기록해 1년 전 2.1점에서 0.9점 높아졌다. 참여도 항목과 함께 6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사회 지원 조직의 별도 운영 여부를 묻는 문항이 기존 2점에서 만점인 5점으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해당 항목은 별도 조직이 존재하고 전용 예산과 임원급 책임자가 배치된 경우 만점을 받을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 지원 조직 인력을 기존 1명에서 임원급 책임자가 포함된 2명으로 확대해 요건을 충족했다.
독립된 사외이사 구성 항목도 1점에서 3점으로 올랐다.
두산로보틱스는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정재연, 김상배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사외이사 구성에 변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