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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가 올해 이사회 평가에서 소폭의 개선을 이뤘다. 총점은 전년 대비 7점 상승하며 128점을 기록했지만, 항목별 점수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경영성과와 평가 개선 프로세스가 개선된 반면 구성 부문은 여전히 낮은 점수에 머물렀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중순 기업 스스로 발표한 지배구조보고서와 작년 사업보고서, 올해 1분기 보고서 등이 평가 기준이다. 평가 카테고리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다.
신도리코는 올해 255점 만점에 128점을 받았다. 전년(121점) 대비 총점이 7점 올랐다. 부문별 점수 변화가
대동소이하긴 하나, 평가 개선 프로세스와 경영성과가 0.3점씩 오르며 총점 상승을 견인했다.
경영성과는 총점이 35점에서 39점, 5점 만점 기준 3.2점에서 3.5점으로 상승했다. 경영성과는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 △이자보상배율이 KRX300 소속기업의 평균치 대비 얼마나 상회 혹은 하회하는지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신도리코의 지난해 주가수익률은 17.8%, TSR은 18.5%로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성장률은 –33.1%로 전년 5점에서 1점으로 급락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 항목은 총점이 12점에서 14점, 5점 만점 기준 1.7점에서 2점으로 올랐다. 평가개선 프로세스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활동에 관한 평가를 수행하는 지 여부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ESG 등급 △이사회 평가결과를 공시하는 지 여부 △이사회 구성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사법 이슈에 연루된 사례가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평가 결과에 근거를 둔 개선안 마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공시했다.
참여도 항목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점대를 유지했다. 참여도 항목은 △이사회 개최 횟수 △사외이사 후보 관리 활동 횟수 △감사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 △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 △이사진 회의 참석률 △이사회 이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사회 자료를 제공하는 지 여부 △사외이사 교육 횟수 △감사위원회 지원 조직과 별도 교육 과정 구비 여부 등을 평가한다.
정보접근성은 작년과 같은 5점 만점 환산 기준 2.5점을 받았다. 정보접근성 평가 요소로는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 공시 여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접근가능성 △주주환원정책 공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공개 등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등에 이사회와 활동내역에 관한 내용이 상세하게 기재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견제기능은 5점 만점 환산 기준 전년보다 0.1점 오른 2.1점을 기록했다. 견제기능 평가는 △외부 혹은 주주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는 지 여부 △사외이사만의 회의 개최 횟수 △이사회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여부 △부적격 임원 선임 방지를 위한 정책 마련 여부 등을 평가한다. 등기이사 대비 미등기이사의 보수가 30% 이상~50% 미만으로 과도하게 책정되지 않은 점이 상승 요인이었다.
구성 항목은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5점 만점 기준 1점대에 머물러 가장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구성 부문은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여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 △사외이사가 이사회 내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 여부 △이사회 규모 △이사회 내 위원회 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 △BSM(Board Skill Matrix) 관리 여부 등을 평가한다. BSM을 만들지 않고, 이사회 지원조직이 별도로 운영되지 않는 점 등이 감점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