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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세아제강, 고른 지표 성장 속 투명성 '두각'

[총평]255점 만점에 138점, 정보접근성 지표 최고점…핵심지표 준수율 53.3%→66.7%

유정화 기자

2025-09-29 08:42:09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세아제강이 2025년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을 끌어올렸다. 6개 평가 지표 중 3개 항목에서 점수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사회 활동 내역, 규정,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 지배구조를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정보접근성 항목 평점을 크게 개선했다.

이사진의 참여도와 견제기능도 개선됐다. 주주총회 안건도 정기주주총회 4주전 소집공고를 시행해 주주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 후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진의 준법경영과 투명경영을 감시하도록 했다.

◇정보접근성 평점 0.8점 오른 3.8점 기록

THE CFO는 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6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반기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로 이사회 구성과 활동을 평가한 결과 세아제강은 255점 만점에 138점을 획득했다.


이사회 평가 총점은 작년(131점)보다 7점 올랐다. 가장 크게 총점이 늘어난 항목은 정보접근성이다. 총 7개 문항으로 이뤄진 정보접근성 항목에서 세아제강은 23점을 획득했다. 작년 평점(3.0점)과 비교해 0.8점 오른 3.8점을 기록하면서 6개 평가지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아제강은 작년 이사회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와 홈페이지에 게시한다는 점은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 등도 투명하게 공개했다.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도 높아졌다. 15개 지표 중 8개 지표만을 준수했던 세아제강은 작년 10개로 늘렸다. 준수율은 66.7% 수준이다. 특히 배당기준일을 공시하면서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을 제공했다. 여기에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의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열어 감사 기능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세아제강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운영하고 있다. 사추위는 사외이사 후보 및 자격 심사를 통해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기준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는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높은 이사진 출석률 강점, 감사위 회의 5회 개최

참여도와 견제기능 항목에서도 총점은 각각 1점씩 상승했다. 평점도 0.1점씩 늘어나 각각 3.4점, 2.3점의 점수를 기록했다. 세아제강은 매 회의마다 의사록을 작성하고 있고 개별이사의 이사회 출석률과 안건에 대한 찬반여부 등 활동내역을 개별이사에게 공유하고 분, 반기 사업보고서에 공시하고 있다.

세아제강 이사회는 운영규정에 따라 정기이사회와 임시이사회로 구분된다. 정기이사회는 매년 분기별로 2월, 5월, 8월, 11월에 본사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작년엔 정기 4회, 임시 5회로 총 9회가 개최됐다.

정기 이사회 출석률도 98%를 기록하며 이사회 평가에서 높은 결과로 이어졌다. 주주총회 안건 관련해 주주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 후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기주주총회 4주전 소집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회의도 작년 총 5차례 회의를 열어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세아제강은 자산총액 2조원 이하로 법령상 감사위원회의 설치 의무가 있지 않지만 감사 업무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 4명의 사외이사 중 회계·재무 전문가 2인을 포함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견제기능 지표에서 낮은 점수로 이어졌다. 세아제강은 별도 정책 없이 법령상 결격사유가 없고 명확한 전략과 비전,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에 기반해 최고경영자를 승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