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SKIET)의 이사회 성적표가 1년 사이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 특히
SKIET는 부진한 경영성과 지표로 인해 이사회 평가모델이 오각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꼈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나눠 각 지표에서 적게는 7개, 많게는 11개 문항으로 평가했다. 각 항목 문항당 만점은 5점이었다. 기업 지배구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평가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SKIET 이사회는 이사회 평가 결과 255점 만점 대비 153점을 받았다. 1년 전 170점을 받았던 것에 비해 17점 하락했다.
SKIET의 점수를 끌어내린 것은 경영성과 지표였다. 지난해 5점 만점 대비 2.8점이었던 경영성과 지표는 올해 1.3점으로 더 낮아졌다. 이로 인해
SKIET의 이사회 육각형 평가모형은 오각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도출됐다.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하는
SKIET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이후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거래처 공급물량 감소 등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2023년까지만 해도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등 지표에서 시장 평균(KRX300 비금융업종)을 웃돌았던
SKIET는 2024년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SKIET는 이사회의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총 11개 항목에서 매출성장률·영업이익성장률을 비롯해 △자기자본이익률(-10.41%) △총자산이익률(-5.99%) △주가순자산비율(0.69배) △배당수익률(0%) △주가수익률(-72.1%) △총주주수익률(-72.1%) △이자보상배율(-11.81배)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10.46%) 등 10개 항목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경영성과 지표에서
SKIET가 유일하게 시장 평균을 웃돈 항목은 부채비율이었다. 2024년 결산 기준 부채비율 78.5%를 나타냈다. 전년(69.3%)과 비교하면 높아진 수치지만, KRX300 비금융업종 평균 부채비율(89.86%)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사회에 대한 정보접근성 지표는 1년 사이 평점이 2.7점에서 3.2점으로 상승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높아진 덕분이다. 개선된 부분은 주주총회 전 소집공고 시점이다.
SKIET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 당시 최초 소집공고를 주총일로부터 3주 전에 시행했지만,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소집공고는 4주 전에 이뤄지면서 공시
대상기간을 준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 외 이사회 평가지표인 △참여도(4.6점) △견제기능(3.3점) △평가개선 프로세스(3.3점) 등에서는 1년 사이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