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이사회가 참여도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기와 임시 이사회 모두에서 90%를 상회하는 출석률을 유지했고 안건 사전 통보 기간을 평균 7일로 설정하는 등 회의 집중도와 실
효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적 장치를 갖춘 덕분이다.
이사회 구성과 평가개선 프로세스 지표에서도 양호한 점수를 기록했다. 비상임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둔 데다 규모가 커 전문성 확보나 의견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상임이사에 대한 개별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재선임에 반영한 것도 득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전력공사는 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6대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가운데 참여도 지표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을 기록했다. 참여도 지표는 △구성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등 다른 지표와 비교해 점수가 가장 높다.
참여도 지표 점수는 지난해 진행된 이사회 평가와 비교해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해당 지표에서 평점 4.0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참여도 지표의 세부 항목 가운데 이사회의 활동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사회를 정기적으로 적정하게 개최했는지, 이사후보추천위원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을 열어 비상임이사 후보풀을 정기적으로 관리했는지, 감사위원회를 적절하게 개최했는지 묻는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회의를 활발하게 개최한 덕분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이사회를 16회 개최했다. 비상임이사 등의 선임에 관여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회, 감사위원회는 15회 열었는데 이는 모두 만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사회를 자주 개최하는데도 참여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출석률이 정기 이사회는 96.6%, 임시 이사회는 92.9%를 기록해 평균 90%를 넘어섰다. 또 이사회를 개최하기 평균 7일 전에 각 이사진에게 안건을 통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회의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참여도 다음으로 평점이 높은 지표는 이사회 구성이다. 5점 만점에 3.4점을 기록했다. 이사회 구성 지표도 2024 이사회 평가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사회 의장을
한진현 비상임이사가 맡고 있어 해당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상임이사 6명, 비상임이사 8명 등 총 14명의 구성원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 규모가 크고 임원추천위원회를 비상임이사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외부위원만으로 꾸렸다는 점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 비상임이사의 직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처장 외 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사무국을 운영해 점수를 높였다.
다만 BSM(Board Skills Matrix)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 비상임이사의 국적과 연령, 경력 등이 한정적이라서 다양성이 떨어지는 부분 등에서 감점됐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지표에서는 5점 만점에 3.4점을 받았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해당 지표 점수가 비교적 높을 수 있었던 건 비상임이사 평가 체계가 마련돼 있어서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6조에 의거해 비상임이사의 이사회 참석률, 활동내역, 기여도 등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한다. 비상임이사는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으며 임명권자인 기획재정부장관이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 밖에
한국전력공사는 이사회 견제기능과 정보접근성 지표에서 각각 3.1점과 3.3점을 기록했다. 경영성과지표는 5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6개 평가 지표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