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는 상법상 의무가 비교적 가벼운 자산총계 2조원 미만 상장사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꾸려져 있으며 이사회 의장은 최창복 대표가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는 설치돼 있지 않다.
‘2025년 이사회 평가’에서
이수페타시스는 255점 만점 중 총 111점을 획득했다. 그중 견제기능 지표는 평점 5점 만점에 1.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외부 추천을 통한 이사 선임이 없고 사외이사 단독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감사위원회 역시 설치돼 있지 않아 내부거래 통제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부적격 임원 선임 방지 제도 등에서 모두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지난해 사업보고서, 올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이수페타시스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이수페타시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최창복 대표·오욱현·양원호)과 사외이사 1명(양승한)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의장은 최창복 대표가 맡고 있으며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겸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이사진 간 의견을 조율하고 이사회 활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대표이사가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겸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는 없다. 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임원 보수 산정·내부거래 통제·승계 정책 수립 등 주요 사안에서 이사회의 독립적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사외이사 교육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사외이사가 현직 교수로 당사 경영활동을 판단할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회를 통해 재무현황과 영업활동에 대한 보고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어 별도의 교육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 운영 역시 모범규준과는 거리가 있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상법에서 정한 2주 전 소집 통지 기준은 지키고 있으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이 권장하는 4주 전 통지는 해외법인 결산 일정 탓에 실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회사들의 재무제표 작성과 외부감사 절차가 국내와 달라 일정이 늦어지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회사 측은 “향후 해외법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시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참여 편의성을 높였으며 주총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는 방식으로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를 도모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하며 배당성향을 25~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업종 평균을 밑돌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역시 현재까지는 명문화돼 있지 않다. 다만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2026년 상반기까지 표준화된 승계 정책을 수립하고 이후 승계 후보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