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6개 평가 지표 가운데 ‘경영성과’ 항목에서 가장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연결 주요 사업부문 가운데 철강부문, 2차전지 소재부문 등 주요 축의 실적 부진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전반적인 경영성과 지표가 뒷걸음질 친 탓이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나눠 각 지표에서 적게는 7개, 많게는 11개 문항으로 평가했다. 각 항목 문항당 만점은 5점이었다. 기업 지배구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평가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포스코홀딩스는 6개 이사회 평가 지표 중에서 △구성(4.4점) △참여도(4.6점) △견제기능(3.9점) △정보 접근성(4.7점) 등 여러 항목에서 평점 4점 안팎을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영성과(1.7점) 지표에서는 평점 1점대를 기록하면서 취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1년 전 대비 평점 하락 폭(2.5점→1.7점)이 가장 큰 지표도 경영성과였다.
경영성과 지표는 크게 △투자 △경영성과 △재무건전성 등 3가지 카테고리로 평가가 이뤄졌다. 우선 투자 카테고리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의 시장 평균 대비 아웃퍼폼 정도를 평가했다. 시장 평균 지표로는 KRX300 구성종목에서 각 평가영역별 상하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삼았다.
포스코홀딩스가 시장을 아웃퍼폼한 것은 배당수익률이 유일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배당수익률은 3.94%로 시장 평균(1.49%) 대비 두 배 이상 높아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항목들은 모두 시장 평균을 밑돌아 최저점이 부여됐다.
포스코홀딩스의 PBR은 0.35배로 시장 평균(1.95배)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시장의 주가 수익률은 평균 -3.83%로 하락했는데,
포스코홀딩스는 -48.1%로 하락 폭이 더 컸다.
경영성과 카테고리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을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들 항목에서 모두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우선 매출(-5.8%)과 영업이익(-38.5%)이 역성장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사업부문은 큰 틀에서 철강부문, 인프라부문(무역·건설·물류 등), 2차전지소재부문, 기타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철강부문과 이차전지소재부문이 업황 둔화로 실적이 부진해진 탓이다.
이익창출력 자체가 악화되면서 ROE와 ROA 등 수익성 지표도 둔화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ROE는 1.57%로 시장 평균(7.51%)을 밑돌았다. ROA는 0.93%로 1%가 채 되지 않았다. KRX300의 평균 ROA는 4.22%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재무건전성 카테고리에서는 부채비율,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이자보상배율 등을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의 EBITDA 규모가 줄어든 만큼 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수는 2.03배로 높아졌다. 시장 평균치는 1.01배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 규모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분자가 줄어들면서 2.07배 수준으로 낮아져 시장 평균(11.16배)에 못 미다.
다만
포스코홀딩스의 부채비율은 68.27%로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우수한 수준의 재무구조를 나타냈다. KRX300의 평균 부채비율은 89.86%로,
포스코홀딩스는 이보다 여유있게 앞서는 부채비율을 나타내면서 만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