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KT 이사회 멤버들의 참여도는 흠잡을 데 없었다. 이사회 출석률은 100%에 육박했고 이사회 개최 전 안건 통지도 비교적 여유롭게 이뤄졌다. 각종 소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대상 교육도 활발했다. 작년 한해 주가가 30% 가까이 오르면서 일부 투자 지표도 개선되기도 했다. 다만 견제기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나눠 각 지표는 많게는 11개 적게는 7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각 항목 문항당 만점은 5점이었다. 기업 지배구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평가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KT의 경우 255점 만점에 196점을 받았다. 1년 전 190점에서 6점 상승했다. 6개 평가 지표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참여도 항목이다. 이사회 멤버의 참여도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점검하는 이 항목에서 KT는 40점 만점(문항 당 평균 5.0점)을 획득했다. 6개 항목 중 만점을 받은 항목은 이 항목뿐이다. 1년 전 이 항목 점수는 35점이었다.
작년 한해
KT 이사회 멤버 한 명당 평균 이사회 출석률은 99.3%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1년 전
KT는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면서 일부 이사회 멤버 사퇴와 일부 이사회 구성원 이사회 출석률 저조로 해당 문항에서 만점을 받지 못했다. 이사회 개최와 평균 안건통지 기간이 7일로 1년 전 5일에서 2일 길어진 점도 호평을 받았다.
작년 한해 감사위원회 교육이 모두 5차례 이뤄진 것도 이 문항 점수를 끌어올렸다. 1년 전 감사위원
대상 교육이 한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개선 결과다. 지난해 말
KT 감사위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회계사 출신이 포함돼 있었다. 감사위 지원조직으로 감사실이 있으며 전무급 임원이 실장을 맡고 있다.
경영성과 항목도 1년 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경영성과 항목 점수는 55점 만점에 에 23점(문항 당 평균 2.1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15점(문항 당 평균 1.4점)에서 상당폭 개선된 수치다. 경영성과는 KRX300 편입 기업 중 상하위 10%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 성과 평균치와 해당 기업 성과를 비교, 아웃퍼폼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해당 항목 점수가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6개 항목 중 가장 저조했다. 작년 한해 1년 간
KT 주가는 28% 오르면서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이 5점을 취득,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26조4312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95억원으로 50.9% 후퇴하면서 시장 평균치 대비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감점 항목도 있었다. 견제기능 항목은 45점에서 38점으로 7점 감소했다. 견제기능 항목은 이사회의 경영진과 대주주를 얼마나 잘 견제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데 사외이사만의 회의 개최 횟수가 6차례로 1년 전 16차례에서 10차례 줄었고 등기이사 대비 미등기임원 보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 해당 항목 감점 요소로 작용했다.
이사회 구성(41점, 문항 당 평균 4.6점)과 정보접근성(29점, 문항 당 평균 4.1점),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 점수(25점, 문항 당 평균 3.6점)는 1년 전과 같았다. 지난해 말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 등으로 사외이사 위주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사회와 개별 이사 활동 내역을 비교적 상세하게 공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