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홀딩스의 이사회 평가 점수가 1년 새 2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Board가 자체 제작한 육각형 지배구조 평가모델로
쿠쿠홀딩스 이사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32점에서 2025년 152점으로 상승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정책을 기반으로 한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덕이다. 다만 이사회 활동의 투명성, 평가 체계,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20점 상승, 경영성과 항목이 견인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년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 5월 발표된 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기능△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쿠쿠홀딩스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52점으로 산출됐다.
지난해 132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점 상승했다. 총점 상승을 주도한 것은 '경영성과'와 '정보접근성' 점수다. 우선 경영성과부터 살펴보면 2024년
쿠쿠홀딩스의 경영성과는 총점 47점, 평균 4.3점이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 당시 경영성과의 평균이 3.2점이었는데 무려 1.1점 이상 상승한 셈이다.
주가수익률, 배당수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 ROA(총자산이익률) 등 재무성과 전반이 고르게 우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쿠쿠홀딩스는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로 안정적 현금흐름과 배당 정책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만점(5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순차입금/EBITDA 등 주요 재무지표에서도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는 보수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안정 속 수익 추구형 지배구조'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이사회 자체 평가·사외이사 개별 평가 '필요' 반면 '참여도'와 '평가개선 프로세스'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참여도 부문은 평균 2.0점으로 이사회 개최 빈도(연 4~6회)에 그쳐 2점을 기록했다. 사외이사 교육이나 감사위원회 교육 등도 연 1회 이하로 미흡했다. 사외이사 후보 풀 관리 및 정기적 검토 역시 부재해 대부분 최하점(1점)에 머물렀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부문도 평균 1.9점에 그쳤다. 이사회 자체 평가나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수행하지 않았고 평가 결과를 공시하지 않아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SG 평가에서는 한국ESG기준원(KC
GS) 기준 C등급으로 3점을 받았다.
이에 비해 견제기능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평균 3.3점으로 내부거래위원회 설치와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확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사위원회는 3인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1인은 회계·재무 분야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확인돼 만점(5점)을 받았다.
등기이사 대비 미등기임원 보수비율도 30% 미만으로 관리돼 보수구조의 합리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보접근성 부문(평균 3.5점)도 양호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DART에 공시하고 주요 이사회 활동 내역 역시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다만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3점에 그쳤고 주주환원정책은 연간 단위로만 공시돼 중장기 예측 가능성은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