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기업 티와이엠(
TYM)은 첫 이사회 평가 결과 '참여도' 항목에서 준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참여도는 이사회나 위원회 개최 빈도, 이사진 출석률, 교육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여기에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정보접근성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이사회 구성 항목은 2점대의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오너인 김희용
TYM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이사회의 독립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사내이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도 사내이사가 포함돼 이사회 평가 결과 낮은 점수로 이어졌다.
◇첫 이사회 평가, 참여도 절반 문항서 만점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지난해 사업보고서, 올해 실적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TYM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TYM은 2025 이사회 평가에서 255점 만점에 129점을 받았다. 이번 이사회 평가는 코스피(400개)·코스닥(100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
TYM은 첫 이사회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항목은 참여도다. 총 8개 문항으로 이뤄졌는데, 총점 31점을 받아 평점 3.9점을 기록했다.
TYM은 참여도 8개 문항 중 4개 문항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 풀(Pool)에 대한 관리 활동이 연간 2회 이상 열렸으며, 감사위원회도 연간 9회 이상 열렸다. 또
TYM은 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사추위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회의도 정기적으로 열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년
TYM은 총 9번의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이사진 평균 출석률은 100%에 이른다. 8차례 개최된 임시 이사회의 평균 출석률은 95%를 기록해 최고점을 받았다. 다만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정보접근성 항목에선 평점 3.7점을 기록했다.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와 홈페이지 등에 충실하게 공시하고 있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접근 가능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아 관련 문항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사회 절반 사내이사로 구성, 승계정책도 부재 반면 이사회 구성 항목은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총점 45점 만점에 23을 받아 평점 2.6점을 기록했다. 오너 김희용
TYM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관련 문항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87년 동양물산기업(현
TYM) 대표이사에 오른 후 벽산그룹 부회장을 지냈다가 2004년 동양물산기업을 갖고 분리 독립했다.
이사회 평가 기준일인 작년 말
TYM 이사회 구성원은 총 8명으로 절반이 사내이사였다. 사외이사 수가 이사회 총원의 50% 이상 60% 미만에 해당돼 2점을 부여받았다.
TYM은 올 3월 이종욱 경영전략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절반 이상이 사내이사로 구성됐다.
사추위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지 않은 점도 이사회 평가에서 낮은 점수로 이어졌다. 선임사외이사를 두지 않고 이사 경력 및 전문성을 관리하는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과제로 남았다.
견제기능과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 평점도 각각 2.4점, 2.3점의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TYM 이사회는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를 위한 정책을 공시하지 않았다. 또 내부거래(특수관계자 거래)에 관해 이사회 통제 여부가 공시돼 있지 않아 관련 문항에서 최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