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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 신한카드

사외이사진 '5→6인' 체제로 확대, 법률·정책 분야 보강

신임 임윤태·김진명 선임…이사회 최대 정원 구성

김경찬 기자

2026-05-12 07:40:12

신한카드가 사외이사 수를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재일교포 비중이 축소되고 전문 분야가 다변화했다. 지배구조에 이어 법률과 정책 분야를 추가로 보강하면서 이사회 의사결정의 전문 축을 한층 넓혔다. 신한카드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문과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외이사 구성이 재정비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임윤태 태정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와 김진명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합류했다. 법률 분야 공백을 메우고 사회공헌 경험도 갖춘 인사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기능을 보완했다. 정책 경험을 갖춘 전문가도 더해지면서 전략 수립 과정에서 지원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2인 추가 선임, 정기주총 이후 한 달 만

신한카드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임윤태 사외이사와 김진명 사외이사가 합류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8년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지배구조의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전문성 강화라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사회 공백 보완 작업도 마무리하게 됐다. 사외이사 충원은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약 한 달 만에 진행됐다. 당시 3명의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됐지만 오노 마사미치 사외이사와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만 선임되며 일부 공백이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미충원된 이사회 구성을 보완하는 차원의 추가 선임이 이뤄진 것이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정비하고 향후 경영 현안 대응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새롭게 합류한 임윤태 사외이사는 법률 전문가다. 임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법무법인 백상과 법무법인 남정, 장안합동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했다. 주요 공공기관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해 왔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고문변호사를 겸임하고 있다.

서울시 공익변호사단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조정센터 전문상담위원 등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임추위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명 사외이사는 정책과 거시경제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김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기재부 대표 예산·재정 전문가다. 기재부에서는 연구개발예산과장과 재정기획과장, 재무경영과장, 정책총괄과장, 공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정책 전반과 예산 편성·조정 업무를 두루 거치며 정책 기획 역량을 축적했다.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금융 전략 수립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 9인 체제로, 전문성 중심 구조 전환

신한카드 이사회는 사외이사 확대에 따라 9인 체제로 재편됐다. 이는 정관상 최대 이사 인원 수다. 박창훈 대표와 박영규 상근감사위원이 사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최혁재 신한금융지주 그룹 AX·디지털 부문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됐다. 여기에 사외이사진이 6명으로 확대되면서 과반 구조가 강화돼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한층 높아졌다.

사외이사진 구성에서는 재일교포 비중이 축소되고 국내 기반 전문 인력이 보강됐다. 상징적 균형보다 실질적 기능 수행 역량을 중시한 조정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명현 사외이사 선임으로 지배구조 분야 전문성이 보강된 바 있다. 여기에 법률·정책 전문성이 추가되며 의제 대응 범위가 넓어졌다. 실무 요소를 강화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재편 성격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