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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

DS단석, 배터리 리사이클 VMR 신사업 구체화

2분기 귀금속합금연 첫 공급 성공,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목표

김지원 기자

2026-07-08 09:39:36

코스피 상장사 DS단석이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의 신사업을 구체화했다. 기존 폐납축전지 기반 재생연 생산을 넘어 산업폐기물 내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체계를 구축해 비철금속 분야의 종합 리사이클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DS단석은 최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 내 유가금속 회수(VMR) 신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확장해 고부가가치 금속을 제조함으로써 매출을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년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DS단석의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은 바이오에너지 사업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큰 사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의 33.7%를 책임졌다. 2023년 상장 이후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의 제품 매출은 매년 성장해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사업 부문에서는 폐납축전지를 수거해 재생연으로 정제해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 구리 생산을 시작해 비철금속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2024년에는 전기차 확산에 따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LIB 리사이클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자원 순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광산물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내 유가금속 회수 사업에 뛰어들었다. 부산물 발생업체, 폐기물 수거업체로부터 확보한 부산물을 DS단석이 제련해 귀금속합금연(PbAg Bullion)을 생산하고 매입처가 추가 정련 작업을 통해 고순도 귀금속을 회수하는 구조다.

DS단석은 지난해 유가금속 회수 공정을 구축하고 올해 초 군산 1공장에서 시생산을 진행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지난달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에 약 50톤의 귀금속합금연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반기보고서가 공개 전이지만 VMR 사업을 통해 2분기에 첫 매출을 인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적으로는 납(Pb) 함유 광산업 폐기물의 자원화 공정을 구축해 비철금속 회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제련 부산물, 도시광산 폐기물 등에서 귀금속과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고순도 제품화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복합 금속 리사이클링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도시광산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폐 PCB, 폐전선을 확보해 첨단 건식·습식 제련 공법을 통해 구리, 금, 은 팔라듐을 추출할 계획이다. 매년 전자폐기물이 급증하고 금속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희소 금속 추출 사업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의 매출 외형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DS단석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 중장기 사업계획
(출처: DS단석 지속가능경영보고서)
DS단석은 이번 보고서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의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공개했다. 2030년까지 광산업 폐기물 리사이클링 공정, ICW Chopping 공정, PCB 내 귀금속 추출 공정을 구축하고 2030년 글로벌 원료 소싱·공정 기술 고도화, 유가금속 회수 확대, 고순도 금속 제품화 등을 목표로 잡았다.

DS단석 관계자는 "기존 재생연 설비를 통해 귀금속합금연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율은 약 50% 수준"이라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으로 향후 귀금속합금연에서 귀금속을 직접 추출해 판매하는 사업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