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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제약, 8월 주총 한 번 더…사명 바꾸고 OCI 체제로

성광현 대표 체제 출범, 신규 이사진 선임 이어 정관 변경 등 후속 절차

김성아 기자

2026-07-21 14:14:19

한국유니온제약이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신규 이사진 선임과 대표이사 교체를 마치며 OCI그룹 체제로 경영진을 재편했다. 8월 중순 임시주주총회를 한 차례 더 열고 사명 변경 등 남은 절차를 추진한다. 경영진에 이어 사명까지 교체하며 OCI그룹 손자회사 체제를 완성하는 수순이다.

21일 한국유니온제약은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임원 선임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성광현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부사장과 김성수 부광약품 사업총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정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와 민병환 효성TNS 경영고문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기존 이사진은 주총에 앞서 전원 사임했다. 이에 따라 정근호 전 대표를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에 대한 해임안은 자동 폐기됐다. 기존 이사진 사임과 신규 이사 선임을 거쳐 이사회는 7명에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 등 4명 체제로 재편됐다.

성광현 이사는 임시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성 대표는 올해 2월부터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장을 맡아 인수 실무를 총괄했다. OCI와 OCI홀딩스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그룹 출신 인사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인사 전문가로 평가된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김성수 이사는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사장과 부광약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한다. 성 대표가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사 및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김 이사가 부광약품과의 사업 및 재무 협업을 조율하는 구조다. OCI그룹 및 부광약품 핵심 경영진을 축으로 그룹 계열사 관리 체계를 갖췄다.

후속 절차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추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어진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변경 등 인수 이후 남은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경영진 재편에 이어 사명 변경까지 마치면 부광약품 체제로의 전환도 사실상 완료된다.

사업 정상화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에 위장관용 일반의약품 '복합파자임정' 생산을 맡겨 지난달 첫 제품을 출하했다. 8월부터 '하드칼츄어블정'과 '하드칼츄어블이지정'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하고 추가 품목 이전을 추진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고유의 강점과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원팀'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구조 개편과 경영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