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025 이사회 평가

포스코인터, 사외이사 전원 'ESG위원'…전문성 강점

[Strength]평점 4.0점 넘긴 정보접근성…ESG 전문성·강점 빛났다

홍다원 기자

2025-09-03 08:31:35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사회 평가에서 정보접근성과 참여도에서 고득점을 올렸다.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고 사외이사 후보 풀(Pool) 관리도 주기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ESG위원회를 중심의 이사회 경영이 돋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외이사 전원인 5인은 모두 ESG위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화석연료 기반 사업인 만큼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ESG 관련 IR 활동을 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6개 지표 중 고득점 올린 '정보접근성'과 '참여도'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기능△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사회 평가 결과 강점이 나타난 곳은 정보접근성과 참여도 항목이었다. 특히 정보접근성 지표는 전체 6개 중에서 유일하게 평점 4.0점을 넘겼다. 참여도 역시 3.6점을 기록해 고득점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사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도 DART에서 수월하게 찾아볼 수 있다.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3개년 주주환원정책과 중기 배당정책 등을 미리 공시했다. 기업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은 80%를 기록해 각각 만점인 5점을 받았다. 이사회는 연간 9회 이상, 감사위원회 회의는 7회 이상 개최해 참여도 부문에서도 돋보였다.

특히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 활동을 정기적으로 수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2월 23일과 3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었다.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고 사추위 위원장 선임 및 위원장 유고시 직무대행자 결정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추위가 열렸다.

◇ESG 경영 강화의 중심 축 'ESG위원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사회 내 위원회 중심 운영과 이사회 내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소위원회는 ESG위원회다. 국제사회 및 이해관계자의 기업 ESG 경영 강화 요구에 부응하고 책임 경영을 위해 2023년 6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화석연료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의 환경적 영향과 온실가스 배출 관리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올해 5월 말 기준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사외이사 5명 전원이 ESG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이행희 사외이사가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SG 전문가 송호근 이사, 식량사업 전문가 허태웅 이사, 회계 전문가 한종수 이사, 산업계 전문가 전영환 이사 등이 위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들을 선임해 ESG위원회를 포함한 위원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동향에 따른 산업별 ESG 경영의 중요성을 검토하고 ESG 경영상 주요사항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ESG 공시를 경영전략에 내재화에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SG 관련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NDR을 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거버넌스는 물론 ESG에 관해 설명했다. 이행희·한종수·송호근 사외이사와 IRO를 맡고 있는 정인철 상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