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theBoard가 실시한 이사회 평가에서 전년 대비 상당히 개선된 점수를 냈다. 이사회 운영을 다방면에서 발전시키면서 6개 항목 중 5개가 전년보다 점수가 올라갔다.
경영성과 점수는 낮아졌지만 올해 마무리는 달라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올해 상반기 점수가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나아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 항목 '고른 개선' 이뤄, 평가개선 프로세스 점수 향상 '급격'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144점을 획득해 작년(120점)보다 24점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6개의 항목 중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5개가 지난해보다 점수가 향상됐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개선됐다.
가장 점수가 높았던 항목은 평가개선 프로세스로 3.9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1점으로 6개 항목 중 두번째로 점수가 낮았었는데 괄목할 만한 반전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평가개선 프로세스의 7개 문항 중 절반을 넘는 4개가 5점 만점을 받았다.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평가와 이를 재선임에 반영하는지 여부, 이사회 구성원에 사법리스크가 존재하는지 여부 등의 문항에서 후한 점수를 획득했다.
두 번째로 점수가 높은 항목은 정보접근성으로 3.5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7점이었는데 0.8점 올랐다. 정보접근성의 7개 문항 중에서 5점은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2점 이하를 받은 항목이 없었고 비교적 선방한 총점을 받게 됐다.
참여도도 3점을 넘긴 항목이다. 다만 정보접근성과는 달리 기복이 심했다. 참여도의 8개 문항 중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 이사회 구성원의 성실한 참석 등 3개 항목에서는 5점을 받았다. 하지만 기타위원회의 회의가 적절하게 개최되는지 여부, 사외이사들에 정기적으로 충분한 교육의 실시 여부 등에서 박한 점수를 받아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굴곡 드러난' 육각형, 경영성과 부진 탓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다방면에서 점수를 개선했지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항목은 경영성과다. 작년에 1.7점을 받았는데 올해도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경영성과는 KRX300 소속기업의 지표에서 상위 10% 및 하위 10% 기업 데이터를 제외하고 산정한 시장 평균치를 기반으로 아웃퍼폼을 측정해 점수를 산정한다.
경영성과의 11개 문항 중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5점 만점을 받은 것은 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 2개에 불과하다. 이 외에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에서 박한 점수를 얻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작년 연결 누적 매출은 4224억원, 영업이익은 350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7%, 8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1억14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반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올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은 2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