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지주사인 HS
효성이 분할 이후 첫 이사회 평가 성적표를 받았다.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구성과 선제적인 감사위원회 설치 등으로 이사회 운영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적극적인 이사회 참여도와 정보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여전히 이사회 재정비의 과정인 만큼 명문화된 승계정책이나 이사회 평가 체계가 부재한 점은 향후 개선점으로 꼽혔다. HS
효성은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하고 이사회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HS
효성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11점을 기록했다.
HS
효성은 2024년 7월 1일 설립된 신설 지주회사다. ㈜
효성에서 일부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했다. HS
효성에는 △
HS효성첨단소재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HS효성토요타 등 6개 계열사가 포함된다. 신설 지주사로서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진열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참여도와 정보접근성 지표에서 평점 3.3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사회의 기본이 되는 구성 지표에서도 2.7점을 받았다.
HS효성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4인으로 꾸려져 있다. 사외이사가 과반 이상으로 구성돼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다양한 소위원회를 갖추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HS효성 이사회에는 총 5개의 위원회(감사위원회·사외이사추천위원회·경영위원회·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가 있다. 특히 자산 총액 2조원인 만큼 관련 법령상 감사위와 사추위 설치 의무 기준에 미달하지만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갖췄다.
감사위원회 구성원 전원도 사외이사다. ESG경영위원회는 구성원의 75%,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보상위원회는 구성원의 66%를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사회 산하 위원회 중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4개 위원회는 모두 사외이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경영성과 지표에서는 1점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신설법인 특성상 2024년도 실적 데이터 및 투자 성과 등에 대한 참고 지표가 존재하지 않은 영향이다. 실제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건전성을 제외한 매출성장률·영업이익성장률·자기자본이익률(ROE) 측면에서는 점수 '없음'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사회 역량 측면에서 부족한 점도 있다.
HS효성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지표는 평가개선 프로세스였다. 신설 이사회로서 운영 경험과 체계가 미비해 평가 기준, 절차 등을 설계해 나가는 과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HS효성은 아직 명문화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갖추고 있지 않다. 대신 인력개발원에서 최고경영자 승계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사외이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비롯해 이사회 운영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사외이사 자기평가, 상호평가 외부평가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사회 전문성과 출석률을 재선임에 고려하는 등 자체적으로 평가개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후 주주환원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제 1회 정기주총에서 자본준비금 3000억원을 감액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며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추후 회사 투자 계획,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