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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 아이엠지티

기평 신청 앞두고 의공학·자본시장 전문가 영입

내달 주총서 신규선임,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본격화

김지원 기자

2026-07-21 13:10:29

코넥스 상장사 아이엠지티(IMGT)가 사외이사진을 재정비한다.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공학 전문가와 자본시장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영입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엠지티는 내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희찬 분당차병원 연구부 AI의료연구센터장과 이승범 코스콤 경영고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후보자의 임기는 모두 선임일로부터 3년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엠지티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학종, 손건호 대표이사와 박대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김승협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윤유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가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김승협, 윤유석 사외이사는 사임할 예정이다.

아이엠지티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 자본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진 교체를 결정했다. 202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아이엠지티는 집속초음파 기술 기반 췌장암 치료용 의료기기 'IMD10'를 앞세워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다.

올해 4분기 중 기술성 평가에 재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 차례 재정비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집속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근골격계 통증치료기기 'IMD20', 웰니스(Wellness) 제품 '소노힐' 등 신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으로 하반기 중 미국 내 3곳 이상의 병원에서 'IMD10'에 대한 확증 임상도 추진한다. 중국 기업과 'IMD 10'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LO)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사진에 새로 이름을 올리는 김희찬 후보자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쌓은 의공학 전문가다. 1959년생의 김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의공학과 과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분당차병원 연구부 AI의료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뇌과학 기술기업 파낙토스(PANAXTOS)에 CTO로 합류했다. 연구개발, 임상, 의료기기 사업화 전반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엠지티의 연구 개발 전략에 대한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범 후보자는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자본시장 전문가다. 1967년생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기획과를 거쳐 한국거래소 상무를 역임했으며 코스콤 경영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자본시장 제도, 상장기업 지원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아이엠지티의 코스닥 이전 상장 과정에서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지티 관계자는 "이전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자본시장 전문 인력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사외이사진 교체를 결정했다"며 "김희찬 후보자와 이승범 후보자는 각 전문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엠지티가 의료계, 자본시장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