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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ard Letter Vol.9
Weekly · 2026.08.18
01Editor's NoteFrom the desk

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8월 셋째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10대그룹·4대 금융지주 독립이사의 보수 수준과 기업별 격차를 들여다봅니다. 독립이사 보수 중앙값은 9700만원으로 등기이사의 12억6000만원과 13배 차이가 났습니다. 금융사 이사회 평가에서는 은행권의 더딘 개선 속도와 인터넷은행의 구성·견제 강점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theBoard는 독립이사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아카데미를 엽니다. 8월 26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theBoard 아카데미는 독립이사들이 더 나은 질문과 판단의 기준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문의 | theBoard 아카데미 사무국
최민정 02-724-4104 · min7036@thebell.co.kr


theBoard 아카데미 브로슈어 보기 →

02커버 스토리 — 2026 디렉터스 프로파일Cover Story

독립이사 9700만원vs등기이사 12.6억

theBoard가 2025년 말 기준 10대그룹과 4대 금융지주 주요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독립이사 보수를 별도로 공시한 50개사의 1인당 평균보수 중앙값은 9700만원이었습니다. 같은 기준 등기이사 평균보수 중앙값은 12억6000만원으로 독립이사의 13배에 달했습니다.

기업별 격차도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독립이사에게 평균 2억2000만원을 지급했고 현대차는 1억5900만원, SK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억5200만원이었습니다. 반면 롯데렌탈은 3500만원, GS건설은 3900만원으로 같은 대기업군에서도 보수 수준이 수배까지 벌어졌습니다.

보수뿐 아니라 이사회의 인적 구성에서도 그룹별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이사 584명 가운데 여성은 20.0%였지만 61.3%가 1960년대생, 57.7%가 SKY 출신이었습니다. 여성 이사 참여는 보편화된 반면 연령과 학력에서는 여전히 특정 집단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The Board's View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독립이사에 대한 평가는 확산됐지만 보수와 평가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81곳 가운데 60곳이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지만 평가 결과를 독립이사 보수에 연동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기업들은 독립성 유지를 이유로 성과급 대신 고정급 중심의 보수체계를 택하고 있습니다. 결국 독립이사의 책임과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얼마를 지급할 것인지, 역할 차이를 보수에 어디까지 반영할 것인지​가 향후 이사회 보상체계의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03theBoard 인터뷰Interview
“
최철 KB증권 이사회 의장은 충분한 자료와 사전 논의를 바탕으로 독립이사들이 안건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조건을 수정해 의결한다고 설명합니다.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로서 소비자보호 KPI와 고객 맞춤형 관리, AI 활용에 따른 보안 리스크까지 이사회가 살펴야 할 경영 의제로 보고 있습니다.
“
정진호 케이뱅크 이사회 의장은 경영진이 성장의 가능성과 속도를 본다면 이사회는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 가능성과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표이사와 의장 분리 이후 사전설명 방식과 회의시간까지 손질하며 "견제하되 막지 않고, 지원하되 종속되지 않는 이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04이번 주 theBoard 기사This Week
1
이슈 & 보드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15.89%까지 늘리고 보유 목적도 경영 참여로 바꾸면서 이사회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KAI 지분을 보유했을 때 한화테크윈 재무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한 전례가 있어, 향후 그룹 측 인사의 이사회 합류 여부가 주목됩니다.
2026.08.12 · 이돈섭기자
2
지배구조 분석
강원랜드가 대표이사와 부사장, 상임감사위원을 새로 선임하며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을 마무리합니다. 비상임이사 교체에 이어 상임 경영진까지 재편되면서 3조원 규모 K-HIT 프로젝트의 투자 우선순위와 사업성 검증을 새 이사회가 맡게 됩니다.
2026.08.13 · 정명섭기자
3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OKX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기타비상무이사 3명을 새로 선임하며 이사회를 3인에서 6인 체제로 확대했습니다. 신규 주주 측 인사와 차명훈 대표 측 인사를 함께 배치해 기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주주의 경영 참여와 향후 사업 협력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2026.08.13 · 유나겸기자
05피플 & 보드People
이수민
이준호 회장 장남
NHN
이수민 씨는 2016년 취득한 NHN 지분을 10년 만에 전량 처분했습니다. 보유 주식 대부분을 부친 이준호 회장의 개인법인 제이엘씨파트너스가 넘겨받으면서 오너 일가의 지배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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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회장(이사회 복귀)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창업자 김장중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지 5개월 만에 이사회에 복귀했습니다. 개정 상법에 맞춰 6인 이사회 체제를 갖추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다시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영 안정성과 AI 사업 실행력 강화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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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이번주 시리즈 — 2026 금융사 이사회 평가Series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2026 금융사 이사회 평가 시리즈 가운데 은행 부문에 주목합니다. 은행 13곳의 평균 점수는 164.69점으로 전년보다 2.04점 오르는 데 그쳐 금융지주·보험·증권 가운데 개선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금융지주와의 평균 점수 격차도 7.47점에서 14.56점으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은행은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이사회 구성과 견제기능에서 일반 은행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보접근성과 경영성과가 약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성과를 제외하면 두 인터넷은행의 평균 점수는 일반 은행을 5.4점 앞섰습니다.

→ 은행권은 개선 속도에서 정체, 인터넷은행은 구성 강점에도 실적·공시가 순위를 제약

07theBoard 인덱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58.4%
theBoard 지수
500대 기업 중 theBoard 지수 159위. 참여도(4.3) 부문에서 고평가. 이사회와 소위원회 회의가 적정하게 개최되고 사외이사 후보 풀(pool)에 대한 관리 활동도 정기적으로 이뤄져. 평가개선 프로세스(2.0)와 경영성과(2.1)등 세 항목이 2점대로 개선 여지.
일반지주 비교
한화58.4%
08thebell 유튜브Video
영상 콘텐츠
2차전지 시장 캐즘이 길어지면서 삼성SDI의 재무제표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현금은 줄고 차입금은 11조원을 넘어섰지만, 회사채 대신 정책금융과 장기 저리 대출을 적극 활용했는데요.

미국 DOE와 수출입은행이 핵심 자금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가능성과 재무구조 변화까지 숫자로 분석했습니다.

더벨이 삼성SDI의 현금흐름과 미래 투자 전략을 재무제표로 풀어드립니다.
더벨 영상 보러가기 →
09theBoard 노트 — OpinionOpinion
데스크 칼럼

책무구조도와 소신 경영

금융회사 임원들 사이에 요즘 자주 들리는 말이 있다. "괜히 하지 말자"는 얘기다. 과거에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 수익성과 시장 위험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지금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나"라는 질문이 먼저 나온다.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책임의 무게가 달라지고 있다...

데스크 칼럼

이름 값 하는 독립이사

테라노스(Theranos)란 스타트업이 있었다.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와 진단을 뜻하는 다이어그노시스(diagnosis)를 합친 이름이다.

테라노스는 엘리자베스 홈즈가 2003년 만든 리얼타임큐어스에서 시작했다. 홈즈는 진단을 통해 곧바로 치료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아 테라노스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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