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주요 상장사 이사회 평가에서 방산 4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결점 참여도로 다른 지표 감점을 만회하며 업종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업종 내 2위로 올라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평가 점수가 소폭 올랐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순위가 낮았다.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에서
LIG넥스원은 시가총액 상위 500개(코스피 400개, 코스닥 100개) 기업 중 총점 191점(만점 255점 기준)을 받아 삼성SDS·
SK텔레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181점, 공동 15위)보다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2년 연속 국내 방산 4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LIG넥스원과 순위가 같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평가에서 공동 26위(176점)로 밀렸다.
현대로템이 공동 35위(159점)에서 공동 16위(187점)로 약진하며 업종 내 순위가 바뀌었다. KAI는 공동 43위(151점)에서 공동 46위(154점)로 순위가 하락하며 40위권에 머물렀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은 이번 이사회 평가 때 6개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평점 평균이 3.8점으로 같았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지난 5~6월 공개한 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각 지표 세부 항목(5점 만점)을 평가한 결과다. 각 지표를 종합한 육각형 분포는 차이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참여도가 돋보였다. 참여도 지표는 세부 항목 8개가 모두 만점(5점)이다. 이밖에 △경영 성과(4점) △구성(3.7점) △정보 접근성(3.7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3.6점) 지표 평점이 4점대다. 견제 기능 지표 평점이 3점으로 가장 낮았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던 견제 기능 지표는 세부 항목 9개 중 3개가 1점이다. 각각 △사외이사 회의 주기성 △내부거래 통제 적절성 △주주 가치와 연동한 보수 체계 수립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이 1점이다.
LIG넥스원이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별도 회의를 열거나 내부거래를 통제하는 소위원회를 신설해야 점수가 오를 항목들이다. 주가와 연계한 보수 정책 수립도 가점 요인이다.
현대로템은 상대적으로 고른 육각형 분포를 보인다. 각각 △경영 성과(4.3점) △정보 접근성(4.2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4.1점) △참여도(3.9점) 지표 평점이 4점대다. 구성(3.1점)과 견제 기능(3점) 지표 평점은 3점대다.
현대로템도
LIG넥스원과 마찬가지로 견제 기능 지표 세부 항목 9개 중 3개가 1점이다. 사외이사 회의 주기성, 주주 가치와 연동한 보수 체계 외에 최고경영자(CEO) 승계 정책 적절성 관련 세부 항목이 1점이다.
현대로템은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명문화해 미비 절차와 규정을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평가 개선 프로세스가 약점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표 평점은 2.1점이다. 견제 기능(4.1점), 참여도(4점), 구성(3.6점) 지표 평점은 4점대다. 경영 성과(3.5점)와 정보 접근성(3.5점) 지표 평점은 3점대다.
KAI는 정보 접근성에 치우친 육각형 분포를 보였다. 정보 접근성 지표 평점이 4.7점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지표 평점은 △견제 기능(3.8점) △참여도(3점) △구성(2.9점) △경영 성과(2.5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2.1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 모두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세부 항목 7개 중 5개가 1점이다. 이사회 활동과 사외이사 개별 평가 제도가 미비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사회 활동 평가 수행과 평가 결과 공개, 개선안 마련 여부를 평가하는 세부 항목이 1점이다. 사외이사 개별 평가와 평가 결과 재선임 반영 여부를 보는 세부 항목도 1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