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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 2026.09.07
01Editor's NoteFrom the desk

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9월 둘째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한화·롯데·포스코의 이사회 지원체계를 비교하고,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독립이사의 독립적 판단과 이사회 역할을 살펴봅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이사 보수안 171건이 미결·부결된 주총 현장의 변화도 짚습니다.

02커버 스토리 — 이사회 사무국 점검Cover Story

한화는 신설·롯데는 겸임

대기업들의 이사회 지원체계가 그룹마다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기존 기획조직의 겸업 체계에서 벗어나 ㈜한화를 시작으로 독립적인 이사회 사무국을 순차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롯데그룹은 조사 대상 상장사 대부분이 별도 전담조직 없이 기존 부서가 이사회 지원업무를 함께 맡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한발 앞선 모습입니다. 조사 대상 6곳 가운데 5곳이 독립 사무국이나 상위 조직 내 전담팀을 두면서 전담조직 비중이 83.3%에 달했습니다. 같은 대기업집단 안에서도 이사회 지원을 별도 기능으로 분리할지, 기존 조직의 업무로 둘지를 놓고 선택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The Board's View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10대 그룹과 5대 금융지주 상장사 112곳 가운데 독립된 전담조직이나 상위 조직 내 전담기능을 둔 곳은 37.5%였습니다. 반면 기존 부서가 이사회 지원을 겸하는 기업은 51.8%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사회 역할과 책임이 커지는 만큼 지원조직 역시 단순한 회의 준비를 넘어 안건 검토와 정보 제공, 독립이사 활동 지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화의 사무국 신설과 포스코의 전담체계는 이런 변화가 그룹 차원의 거버넌스 과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03theBoard 인터뷰Interview
“
민수아 DB손해보험 독립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으로 이사회에 합류했지만 특정 주주의 대리인이 아니라 회사와 전체 주주의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독립이사라고 강조합니다.

선임 이후 안건 분석과 질문을 늘리며 이사회 논의를 활성화했고, 밸류업과 내부거래에서도 ROE와 거래의 공정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
전병조 하나증권 독립이사는 독립이사의 역할은 경영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과 다른 위치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전제를 다시 묻고 중요한 위험을 짚어내는 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대규모 투자나 신사업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의사결정일수록 수익성뿐 아니라 손실 규모와 회복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04이번 주 theBoard 기사This Week
1
이슈 & 보드
SK가스가 SK어드밴스드 흡수합병을 추진하기에 앞서 해외주주 측 이사들이 모두 물러나면서 이사회는 SK가스 측 인사 3명으로 재편됐습니다.

이후 합병 결의는 원격회의 방식으로 30분 만에 마무리됐고 쿠웨이트 측은 지분까지 넘긴 반면 사우디 측은 아직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6.09.04 · 감병근기자
2
이슈 & 보드
SK이노베이션은 SKIET 합병을 앞두고 독립이사 6명 전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간 6차례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합병 필요성과 거래조건뿐 아니라 제3자 매각·주식교환 등 대안까지 비교하고 외부 법률·재무 자문도 별도로 받으면서, 모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 가능성을 절차적으로 점검했습니다.
2026.08.28 · 이돈섭기자
3
이슈 & 보드
고려아연 이사회가 다음달 임시주총을 거치면 정관상 상한인 19명까지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요 상장사 평균 7.2명의 2.6배이자 ISS가 제시한 16명도 웃도는 규모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표성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026.08.31 · 김지효기자
05피플 & 보드People
이재웅
대표이사
지구홀딩스
이재웅 지구홀딩스 최대주주는 사내이사 선임에 이어 대표이사까지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유투바이오를 사업·투자 지주사로 재편한 뒤 장기 보유형 ‘영구자본’ 투자 모델을 직접 이끄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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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환
독립이사
NH농협은행
장인환 NH농협은행 독립이사는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에서 ESG 전문성을 담당하며 재선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내부통제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 점과 이사회 전문성 구성의 연속성이 재선임 배경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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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이번주 시리즈 — 셀프 보수 금지 여파Series

대법원의 셀프 보수 의결권 제한 판결이 본격 적용된 첫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에서 이사 보수안 171건이 미결·부결되거나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이 가운데 57건은 특별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의 영향을 받았고, 실제 표결 결과가 확인된 이사회 제안 안건의 41.5%는 찬성률이 90%를 넘고도 정족수 문제 등으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 이사 보수안의 변수는 찬반만이 아니다 — 대주주 의결권 제한 이후 일반주주 참여와 정족수 관리가 핵심으로

07theBoard 인덱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58.4%
theBoard 지수
500대 기업 중 theBoard 지수 159위. 참여도(4.3)에서 좋은 평가. 이사회가 정기적으로 적정하게 개최되며 사외이사 후보 풀(pool)에 대한 관리 활동을 정기적으로 수행. 평가개선 프로세스(2.0)는 개선 여지.
일반지주 비교
한화58.4%
08thebell 유튜브Video
영상 콘텐츠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떼어내는 대규모 인적분할에 나섭니다. 카카오AI가 본업을 가져가는 반면, 카카오X에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이 남습니다. 카카오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숫자로 단순 계산한 자회사 지분 비율은 약 54.5% 달합니다.

여기에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물적분할과 연쇄 합병까지 예정되면서 카카오X의 최종 자산구조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카카오X는 결국 지주회사가 될까요. 그러면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될까요. 복잡한 분할·합병 뒤에 숨은 지배구조를 더벨스뷰가 숫자로 풀어봤습니다.
더벨 영상 보러가기 →
09theBoard 노트 — OpinionOpinion
데스크 칼럼

작지 않은 '소규모 합병' FREE

'소규모'라는 단어는 이상하게 안심을 준다. 크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도 된다는 뉘앙스가 있다. 그런데 SK이노베이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하는 이번 합병을 보면 이름과 거래의 무게 사이에는 제법 거리가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의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이다...

데스크 칼럼

소수주주된 금융지주 산업자본 FREE

소수주주 보호를 강화한 개정 상법이 내달부터 시행된다. 대규모 상장사는 집중투표를 정관으로 막을 수 없다. 그런데 금융지주 이사 추천제에 엉뚱한 부작용이 생겼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전문성이나 독립성이 부족하다고 봐도 손이 묶여 있는거죠. 검증 책임은 임추위에 지우면서 정작 판단할 기회는 안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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