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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ard Letter Vol.2
Weekly · 2026.06.29
01Editor's NoteFrom the desk

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6월 넷째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10년간 크게 늘어난 전관 사외이사 영입과 법조계 출신 선호 현상을 살펴봅니다. 박태진 전 JP모건 한국 회장과 임창빈 모멘티브 이사회 의장을 통해 이사의 전문성과 미국 이사회의 실질 권한을 짚고, 선임사외이사와 사외이사회를 도입한 현대차그룹의 운영 성과와 한계도 함께 담았습니다.

02커버 스토리 — 통계로 보는 전관 사외이사Cover Story

법조 출신 압도적 다수, 대기업 영입 1위는 롯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사외이사 취업심사가 최근 10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heBoard가 2016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공개된 심사 사례 651건을 분석한 결과 연간 심사 건수는 2017년 25건에서 2023년 101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도 96건, 올해는 5월까지 55건이 집계되며 전관 출신 사외이사 영입 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신 기관별로는 검찰청 출신이 134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습니다. 법무부까지 포함한 법조계 전관의 비중은 25%에 달했습니다. 대기업집단 가운데서는 롯데그룹이 27건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전관 사외이사를 영입했고 삼성 17건, CJ 9건, SK 8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독립이사 의무 비율 확대를 앞두고 기업들의 전관 인사 영입 경쟁이 더욱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he Board's View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전관 사외이사 영입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취업심사에서 제한이나 불승인 처분을 받은 사례는 전체의 약 5%에 불과했습니다. 심사 대상 대부분이 실제 기업행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독립이사 확대가 전관 출신의 자리 늘리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과거 직함보다 후보자의 독립성과 전문성, 실질적인 이사회 기여 역량을 따지는 선임 기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03theBoard 인터뷰Interview
박태진 전 JP모건 한국 회장은 이사회의 실질적인 경쟁력은 제도보다 이사 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아모레퍼시픽과 SK케미칼 사외이사로서 임원배상책임보험 약관과 감사위원회 운영 체계를 손보고, 자금조달 과정에도 자본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임창빈 모멘티브 이사회 의장은 미국 이사회가 CEO·CFO 등 핵심 임원의 선임과 평가, 교체는 물론 대형 투자와 M&A까지 주도하는 경영구조의 정점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질적인 권한과 시장 수준의 보상체계가 전직 CEO들을 독립이사로 끌어들이며, 풍부한 경영 경험이 기업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04이번 주 theBoard 기사This Week
1
Board Change
한앤컴퍼니의 경영권 확보에 따라 SK디앤디가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과 감사기구를 재편할 전망입니다. 기존 사외이사들이 물러나고 한앤컴퍼니 핵심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새 대주주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맞춘 이사회 구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6.25 · 이돈섭기자
2
이슈 & 보드
롯데케미칼 성낙선 CFO가 HD현대케미칼 감사로 합류해 롯데대산석화 합병과 투자비 승인 등 석유화학 구조개편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양사 지분율이 5대 5로 재편되면서 이사회 역시 롯데와 HD현대 측이 동수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2026.06.22 · 김동현기자
3
피플 & 보드
한찬식 사외이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선임되면서 풀무원과 HD현대일렉트릭 이사회에서 잇달아 사임했습니다. 공직·협회 진출을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않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사외이사직이 경력 관리의 경유지로 활용되고 이사회 논의의 연속성도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6.06.22 · 이돈섭기자
05피플 & 보드People
민상기
신규 선임 사내이사 후보
대한해운
민상기 대한해운 신규 선임 사내이사 후보는 건국대 총장을 지낸 교육·산학협력 전문가입니다. SM그룹 학교법인 동신교육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주대 해운산업과와 대한해운 간 산학협력 및 해운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이끌 인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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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훈
신규 선임 감사
네오실리콘
OCI홀딩스의 유일한 1980년대생 임원으로 중국사업과 해외 전략을 두루 경험한 성장전략 키맨입니다. OCI그룹이 새로 편입한 베트남 태양광 웨이퍼 기업 네오실리콘의 감사로 합류해 그룹 태양광 밸류체인의 관리·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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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이번주 시리즈 — 현대차그룹Series

현대차그룹은 대표이사 의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선임사외이사사외이사회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을 보완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사회 개최에 앞서 사외이사회를 별도로 열어 투자·내부거래·자본정책 등 주요 안건을 사전 검토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에는 장기 재직자와 지배구조 전문가를 선임사외이사로 배치했습니다.

다만 두 제도 모두 정관상 공식 권한이 없는 만큼 실제 의사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 선임 사외이사 제도, 오너십은 유지하고 견제 장치는 보강 — 제도 도입보다 실질적인 운영 성과가 관건

07theBoard 인덱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75.7%
theBoard 지수
500대 기업 중 theBoard 지수 16위. 평가개선프로세스(4.7)정보접근성(4.7)에서 최고 평가. 평가개선프로세스는 전체 기업 중 3위로 이사회 평가의 수행부터 결과의 활용까지 이어짐.
자동차·부품 비교
기아73.3%
08thebell 유튜브Video
영상 콘텐츠
스페이스X IPO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미래에셋증권, 하지만 최종 배정은 0주였습니다.

S-1 문서에 분명히 적혀있던 4750억원 규모의 물량은 도대체 왜 증발한 걸까요? 단순한 물량 축소가 아닌, 미국 규제와 펀드 투자자 검증 과정에서 숨은 벽이 있었습니다.

글로벌 IPO 시장의 까다로운 룰과 리스크 관리, 그 뒷이야기를 짚어봅니다.
더벨 영상 보러가기 →
09theBoard 노트 — OpinionOpinion
데스크 칼럼

사실 엔비디아를 샀다 FREE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거래소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6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2080조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2066조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26년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1999년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한국 거래소의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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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명칭도 바꿔야할까

N극의 반대말은 S극이다. 그런데 이를 '빨간극 ↔ S극'으로 바꾼다면? 실제 자석의 N극은 빨간색이므로 팩트가 틀린 건 없다. 그러나 완벽한 대칭을 이루던 낱말 한 쌍이 뭔가 어색해지는 건 분명하다. 한쪽은 '자성'을 말하고 있는데 한쪽은 '색상'을 말하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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