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이사회의 강점은 정보접근성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6개 이사회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견제기능도 정보접근성과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획득했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나눠 각 지표는 많게는 11개 적게는 7개 항목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6개 항목 중 정보접근성 항목이 총점 30점 만점에 22점을 기록, 평균 3.7점(만점 5점)을 달성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보접근성은 이사 활동 내역 공시를 비롯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여부, 주주환원정책 사전 공시 여부, 사외이사 후보추천 경로 공개 여부 등 이사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외부에 얼마나 적극적으2025로 공개하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이사회 안건 대부분을 명확하게 공시하면서 관련 문항이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두산큐벡스, D20 Capital LLC 주식/지분 매매계약 해제 승인 △
두산로보틱스와의 분할합병 계약 해제 승인 △두산인베스트먼트㈜ 출자 및 내부거래 승인 △Doosan HF Controls 지분매각 주식매매계약 체결 승인 등이다.
정보접근성 평점을 낮춘 요소는 주주환원정책 사전공시의 부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8사업연도를 마지막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공시 상으로는 배당가능이익과 배당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만 설명하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공개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문항도 각각 3점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후보 추천 주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핵심지표 준수율은 53.3%에 그쳤다.
견제기능은 평점이 3.3점에서 3.6점으로 오른 항목이다. 6개 평가지표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해당 항목의 점수가 높다는 것은 이사회가 상장사에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경영에 대한감시·견제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문항별로 살펴보면 감사위원회가 3인 이상의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을 것과 등기이사 대비 미등기이사의 보수가 30% 미만일 것, 이사회가 내부거래를 적절하게 통제할 것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 정책도 마련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공시돼 있어 5점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자문단이나 주주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으면서 관련 문항도 4점을 획득했다.
다만 2개 문항이 1점에 그쳤다. 우선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만의 회의 개최가 전무했다. 연간 12회 이상 사외이사만의 회의가 개최돼야 만점을 받을 수 있는 문항이다. 또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하지 않으면서 해당 문항도 1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