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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ard Letter Vol.10
Weekly · 2026.08.24
01Editor's NoteFrom the desk

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8월 넷째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금융사 이사회 평가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이견과 독립이사 별도회의 현황을 짚어봅니다. 53개 금융사의 평균 점수는 5.1점 올랐지만 반대 사례를 공개한 곳은 5곳에 그쳤습니다.

2026 디렉터스 프로파일에서는 4대 금융지주 이사 40명의 인적 구성과 의장 선임, 회의 운영 방식의 차이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theBoard는 독립이사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아카데미를 엽니다. 8월 26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theBoard 아카데미는 독립이사들이 더 나은 질문과 판단의 기준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문의 | theBoard 아카데미 사무국
최민정 02-724-4104 · min7036@thebell.co.kr


theBoard 아카데미 브로슈어 보기 →

02커버 스토리 — 2026 금융사 이사회 평가Cover Story

점수 올랐지만…이견·독립회의는 부족

2026 금융사 이사회 평가에서 53개사의 평균 점수는 152.89점에서 157.99점으로 5.10점 상승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186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전체 1~6위를 금융지주가 휩쓸었습니다. 반면 증권업 평균은 146.37점으로 개선폭이 2.57점에 그치며 업권 간 격차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점수 상승과 달리 이사회 안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독립이사끼리 논의하는 구조는 여전히 취약했습니다. 반대 사례가 공개된 금융사는 53곳 중 5곳에 불과했고, 독립이사만 참여하는 별도회의 항목에서는 42곳이 최하점인 1점을 받았습니다. 만점을 받은 금융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The Board's View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독립이사만의 회의를 연간 4회 이상 연 금융사는 53곳 중 11곳에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연 7~8회 개최해 3점을 받은 곳도 하나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두 곳뿐이었습니다.

이사회 평가 점수가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경영진 없이 독립이사들이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일부 금융사에만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앞으로는 이사회의 외형적 구성뿐 아니라 독립이사들이 실제로 의견을 만들고 조율할 수 있는 운영 장치가 변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03theBoard 인터뷰Interview
“
김용진 키움증권 독립이사는 이사회를 경영진의 결정을 추인하는 곳이 아니라 회사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봅니다. 경영진과 대주주의 판단이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필요하면 추가 자료와 후속 과제까지 요구하는 것이 독립이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합니다.
“
최종길 한국종합기술 독립이사는 종업원이 직접 회사의 주주가 되는 구조가 오히려 장기적인 경영 판단과 책임을 강화한다고 말합니다. 직원이 평생 탈 배의 주인인 만큼 단기적으로 인기 있는 공약보다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보고 대표를 선택하고, 독립이사회는 그 과정에서 사업 리스크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04이번 주 theBoard 기사This Week
1
이슈 & 보드
고려아연과 영풍·MBK가 임시주총을 앞두고 각각 이사회 역량표(BSM)를 제시했지만 평가 항목과 결과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각자 추천한 이사·후보에게 상대 진영보다 약 두 배 많은 역량을 인정하면서, 후보 검증 도구인 BSM마저 경영권 분쟁의 공방 수단으로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2026.08.21 · 감병근기자
2
KT&G 전·현직 이사들이 재단·복지기금에 대한 자사주 출연을 둘러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대표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법원은 우호지분 형성 정황은 인정하면서도, 개별 출연의 주된 목적이 경영권 방어였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이사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2026.08.19 · 이돈섭기자
3
돌아온 대양금속
대양금속 최대주주 디와이엠파트너스가 크라우드웍스 측에 지분 4.8%를 매각하고 이사회 6석 중 4석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새 이사진 가운데 기존 대양금속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포함되면서, 유동성을 확보한 뒤에도 최대주주의 이사회 영향력은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2026.08.18 · 양귀남기자
05피플 & 보드People
박지형
이사회 의장·독립이사
한화솔루션
박지형 한화솔루션 독립이사는 조사 대상 한화그룹 7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사회 의장을 맡은 독립이사입니다.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하는 한화그룹의 전반적인 구조와 달리 경영진과 의장직을 분리한 사례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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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동
CEO·이사
싱가포르 롯데제과 JV
진영동 이사는 롯데웰푸드가 일본롯데와 공동 운영하는 싱가포르 합작법인의 초대 CEO를 맡았습니다. 한국 측이 CEO와 이사 3석을, 일본 측이 CFO와 이사 2석을 맡는 구조에서 동남아 사업 통합과 아시아 시장 확대를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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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이번주 시리즈 — 2026 디렉터스 프로파일Series

이번 주에는 2026 디렉터스 프로파일 가운데 4대 금융지주 이사회를 들여다봅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이사 40명 중 여성은 12명으로 30%를 차지했고, 의장 4명 가운데 2명도 여성이었습니다.

독립이사 32명의 경력을 연결해보면 경쟁 금융그룹 출신 6명 중 4명이 우리금융과 접점이 있었고, 학력이 확인된 26명 중 11명은 서울대 출신이었습니다.

운영 방식은 지주마다 달랐습니다. 이사 40명 중 35명이 이사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지만 하나금융은 연 10회 회의에서 55건을 처리한 반면 신한·우리금융은 각각 14차례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의장 선임에서도 KB·신한은 2년 연속 여성 독립이사를 택했고, 하나·우리는 상대적으로 재직기간이 긴 독립이사에게 의장을 맡겼습니다.

→ 공통된 인재풀이 존재해도 조합과 운영은 제각각 — 4대 금융지주의 색깔은 ‘누구를 뽑느냐’보다 ‘어떻게 배치하고 운영하느냐’에서 갈려

07theBoard 인덱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80.5%
theBoard 지수
500대 기업 중 theBoard 지수 금융부문 6위. 정보접근성(5.0)에 만점 부과. 이사회의 활동 내역 등이 홈페이지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 참여도(4.4)와 견제기능(4.4)도 고평가. 이사회의 정기적인 개최 등이 좋은 영향.
금융지주 비교
08thebell 유튜브Video
영상 콘텐츠
두산이 수조원을 들여 SK실트론을 인수합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사옥까지 팔아 빚을 갚았지만 이제 대규모 인수에 나섰는데요. 계산서는 2조3000억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트론 실적이 기준을 넘으면 SK에 추가 대금을 주는 언아웃 조건이 붙었고, 실트론이 안고 있는 빚도 만만치않습니다.

두산이 치른 값은 어떤 전제 위에 매겨졌고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더벨이 분석해봤습니다.
더벨 영상 보러가기 →
09theBoard 노트 — OpinionOpinion
더보드 노트

집중투표제, 심판이 없다 FREE

다음달 10일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된다. 표를 몰아줄 수 있게 되면서 이제 몇 표를 누구에게 주느냐가 당락을 가른다. 그런데 그 경기를 관장할 규칙은 아직 없다.

주주총회 운영 권한은 이사회 의장에게 있다. 이 재량은 곳곳에서 서로 다른 얼굴로 나타난다...

더보드 노트

애매한 힘, 큰 책임

최근 국내에도 개봉한 슈퍼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인 스파이더맨에게는 시리즈 불문 따라붙는 명대사가 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 대사는 스파이더맨이 히어로 활동에서 겪는 불행과 고뇌를 응축한 멋들어진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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