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이사협회(WCD)가 정다미 명지대 교수(
사진)을 5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 선임을 계기로 ESG 분과를 추가 구축해 회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WCD는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을 5대 WCD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달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2016년 WCD 출범 초기 해당 활동에 참여한 정 교수는 권선주 4대 회장 체제 하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 분과장을 맡아회원 역량 강화 활동에 주력했다.
WCD는 기업 이사회 여성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 글로벌 회원 단체다. 한국 지부는 2016년 9월 세계 74번째 지부로 세워져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출범 초기 40여명 수준에 불과했던 WCD 여성 사내·외이사 회원 수는 현재 180명 이상으로 불어나있다. 우리나라 여성 사내·외이사 네트워크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1961년생인 정 교수는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명지대 경영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5년
한세실업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시작으로 한국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유니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3월에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등판했다.

정 교수는 회장 취임 관련 "기업과 사회의 성장,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고 회원 간 내적 성장과 지속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온라인 사외이사 아카데미를 전면 확대 개편해 회원 경험과 인사이트 공유를 통해 여성 리더십을 전파하고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회장 선임을 계기로 조직도 전면 개편했다. WCD는 그간 현재 ▲회원 ▲교육 ▲전략·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과를 설치해 운영해 왔는데, ESG분과를 추가해 4개 분과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채은미
SKC 이사회 의장과 최정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최지원
와이씨엔티 대표, 양재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각각의 분과장을 맡았다.
양재선 변호사가 이끄는 ESG분과는 WCD 회원의 ESG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관련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달 초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산업 육성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구축, ESG 관련 공시 의무화 등 ESG 관련 공약을 다수 발표,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