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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ard Letter Vol.11
Weekly · 2026.08.31
01Editor's NoteFrom the desk

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8월 마지막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오너십 세대교체 에 따른 이사회 재편, 대기업 이사회 지원조직의 현주소,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앞둔 기업들의 대응을 다룹니다.

02커버 스토리 — 거버넌스 RE-포메이션Cover Story

오너십 세대교체에 이사회도 재편

오너십 세대교체가 이사회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익악기와 모토닉은 후계자가 경영 전면에 등장한 뒤 새로운 독립이사를 선임했고, 넥센타이어와 깨끗한나라는 선대 오너의 퇴진을 계기로 후계자 중심의 이사회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승계가 지분 이전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 인적 구성까지 바꾸는 모습입니다.

전환 방식에 따라 결과는 달랐습니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2022년 이사회에 진입한 뒤 기존 경영진·독립이사들과 장기간 호흡을 맞추며 단계적으로 오너십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DL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대표이사와 독립이사의 교체가 반복되면서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과 CEO 승계체계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The Board's View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DL이앤씨 이사회는 현재 6명 가운데 4명이 독립이사로 독립이사 비중이 66.7%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57.1%보다 9.6%포인트 높아졌지만 분할 이후 여러 독립이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이탈했습니다.

오너십 전환기의 이사회는 독립이사 숫자만으로 독립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누가 후보를 추천하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임기를 수행하는지, 새 경영체제 아래에서도 독립적인 판단 구조가 유지되는지가 승계 이후 거버넌스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03theBoard 인터뷰Interview
“
박혜진 BNK금융지주 독립이사는 금융회사가 AI·디지털자산 변화에 대응하려면 외부 전문가 영입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와 조직 내부에서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테이블코인과 RWA 분야에서는 항만·무역·해운 거래가 활발한 부산을 실제 사업모델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보고, BNK가 지역 산업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정연승 현대백화점 독립이사는 더현대의 공간 혁신과 고가 소비층 중심 전략이 현대백화점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강점을 바탕으로 옴니채널과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략과 거버넌스 양면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합니다.
04이번 주 theBoard 기사This Week
1
이슈 & 보드
9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앞두고 엔씨소프트·이마트·한화갤러리아 등 상장사들이 기존 감사위원을 사임시킨 뒤 동일인을 다시 분리선출하고 있습니다.

법적 요건은 충족하지만 일부 독립이사의 임기가 새로 늘어나는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감사위원의 독립성을 높이려는 상법 개정 취지가 형식적 대응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6.08.24 · 허인혜기자
2
카카오 리스트럭쳐링
카카오가 카카오톡·AI 사업을 인적분할하면서 존속법인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금융 계열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경우 금산분리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재편과 함께 금융 계열 교통정리가 향후 구조개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2026.08.21 · 이민우기자
3
SK바이오팜이 1조1000억원 규모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앞두고 독립이사 4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가동했습니다.

회계·의학·사업개발·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 타당성과 계약 조건을 별도로 검증하면서, 대규모 투자 의사결정에 독립이사의 심의 권한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2026.08.27 · 김찬혁기자
05피플 & 보드People
김낙회
독립이사
동서
김낙회 동서 독립이사는 제일기획 공채 출신으로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낸 광고 전문가입니다. 동서식품과 제일기획이 50년 넘게 광고주와 대행사 관계를 이어온 가운데, 동서 이사회에서도 삼성과의 오랜 인연이 이어지는 사례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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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대표이사
효성티앤에스
오너일가가 24년 만에 모두 물러난 효성티앤에스 이사회에서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섰습니다. 1994년부터 효성그룹에 몸담은 장수 전문경영인으로, 현재 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효성티앤에스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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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이번주 시리즈 — 이사회 사무국 점검Series

10대 그룹과 5대 금융지주 등 112개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51.8%가 기존 부서에 이사회 지원업무를 맡기고 별도 전담조직을 둔 곳은 35곳에 그쳤습니다.

반면 5대 금융지주는 모두 이사회 직속 사무국을 운영했고, SK그룹도 조사 대상의 72.2%가 전담조직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 사무국장과 5명의 전담 인력을 두는 등 계열사별로 지원조직의 위상과 규모에도 차이가 컸습니다.

→ 이사회 지원조직은 아직 표준화 전 단계 — 전담 여부와 조직장 위상에서 그룹별 격차 뚜렷

07theBoard 인덱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81.6%
theBoard 지수
500대 기업 중 theBoard 지수 6위. 정보접근성(4.7)과 견제기능(4.6)에서 고평가. 이사회의 활동 내역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정보 공개 투명도와 접근성이 높음. 경영성과(4.3)와 구성(4.2)도 4점 이상을 받아 양호.
반도체·전자 비교
08thebell 유튜브Video
영상 콘텐츠
고려아연 이사회를 재편할 임시주주총회, 최대 승부처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한 자리입니다.

영풍·MBK 측 주주제안을 통해 후보에 오른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 총괄을 만났습니다.

논란이 됐던 지난해 유상증자부터 최윤범 회장 측 이사회, 장기간 이어진 지배권 분쟁까지 박 후보의 시각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더벨 영상 보러가기 →
09theBoard 노트 — OpinionOpinion
더보드 노트

상법 개정 대응과 거버넌스 선진화 FREE

최근 1년 사이 3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시행된 1차 개정안은 사외이사에서 독립이사로의 명칭 변경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올 3월 시행된 3차 개정안은 임직원 보상목적 외 보유 자사주의 소각을 각각 강제했다.

오는 9월이면 감사위원 분리선출 이사의 정원 확대 및 집중투표제 시행을 강제하는 2차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

더보드 노트

사외이사가 독립이사로 되기까지 FREE

공식적으로 올해 7월23일부터 사외이사라는 명칭은 독립이사로 바뀌었다. 이사회 탐사 전문 부서 입장에서 다같이 독립이사라는 명칭을 쓰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저도 모르게 사외이사라는 명칭이 불쑥 튀어 나올 때가 아직 있다.

분명 독립이사라는 명칭은 사외이사라는 명칭보다 선진적인 거버넌스를 상징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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