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8월 마지막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오너십 세대교체 에 따른 이사회 재편, 대기업 이사회 지원조직의 현주소,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앞둔 기업들의 대응을 다룹니다.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DL이앤씨 이사회는 현재 6명 가운데 4명이 독립이사로 독립이사 비중이 66.7%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57.1%보다 9.6%포인트 높아졌지만 분할 이후 여러 독립이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이탈했습니다.
오너십 전환기의 이사회는 독립이사 숫자만으로 독립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누가 후보를 추천하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임기를 수행하는지, 새 경영체제 아래에서도 독립적인 판단 구조가 유지되는지가 승계 이후 거버넌스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0대 그룹과 5대 금융지주 등 112개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51.8%가 기존 부서에 이사회 지원업무를 맡기고 별도 전담조직을 둔 곳은 35곳에 그쳤습니다.
반면 5대 금융지주는 모두 이사회 직속 사무국을 운영했고, SK그룹도 조사 대상의 72.2%가 전담조직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 사무국장과 5명의 전담 인력을 두는 등 계열사별로 지원조직의 위상과 규모에도 차이가 컸습니다.
→ 이사회 지원조직은 아직 표준화 전 단계 — 전담 여부와 조직장 위상에서 그룹별 격차 뚜렷
최근 1년 사이 3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시행된 1차 개정안은 사외이사에서 독립이사로의 명칭 변경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올 3월 시행된 3차 개정안은 임직원 보상목적 외 보유 자사주의 소각을 각각 강제했다.
오는 9월이면 감사위원 분리선출 이사의 정원 확대 및 집중투표제 시행을 강제하는 2차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
공식적으로 올해 7월23일부터 사외이사라는 명칭은 독립이사로 바뀌었다. 이사회 탐사 전문 부서 입장에서 다같이 독립이사라는 명칭을 쓰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저도 모르게 사외이사라는 명칭이 불쑥 튀어 나올 때가 아직 있다.
분명 독립이사라는 명칭은 사외이사라는 명칭보다 선진적인 거버넌스를 상징할 테다...
500대 기업 이사회 평가 · 사외이사 프로파일 · 거버넌스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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