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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ard Letter Vol.1
Weekly · 2026.06.22
01Editor's NoteFrom the desk

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6월 넷째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처음으로 발간하는 이번 호에서는 상법 개정 이후 달라진 사외이사 인선 흐름과 수탁자책임위원회·AI를 둘러싼 이사회 역할 변화를 살펴봅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기능 확장과 주요 기업의 이사회 재편, 신규 이사진의 면면도 함께 담았습니다.

02커버 스토리 — 2026 통계로 보는 사외이사Cover Story

상법 개정 여파에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 급증

2026년 정기주총 시즌을 거치며 국내 상장사 이사회에서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의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90곳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말보다 163명 늘어난 52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법조계 인사는 1128명으로 전체의 21.3%를 차지했습니다. 새로 증가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법조계 출신이었습니다.

상법 개정과 행동주의 펀드 확산, 주주권 강화로 이사회의 법적 책임과 분쟁 대응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학계 출신이 여전히 전체의 3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지만 증가세는 둔화됐습니다. 기업 이사회가 전략 자문 중심의 구성에서 규제와 소송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입니다.
The Board's View

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사 사외이사 인선은 법률 리스크 대응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와 대형 로펌 출신의 비중이 확대되는 한편, 산업계 경력을 갖춘 인사도 절반을 넘어서며 이사회 구성의 무게중심이 명망보다 실행 역량으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03theBoard 인터뷰Interview
신한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사외이사에게 수탁자책임위원장을 맡기며 의결권 행사 체계의 독립성을 강화했습니다. 신선경 위원장은 기관투자자의 책임이 단순히 반대표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해상충을 통제하고 일관된 원칙과 절차에 따라 판단하는 구조를 갖추는 데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종섭 SM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맥스 사외이사는 AI를 이사회의 대체재가 아닌 의사결정을 보완하고 증강하는 도구로 평가합니다.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상시 감시를 강화할 수 있지만,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리는 일은 결국 전문성을 갖춘 이사의 몫이라고 설명합니다.
04이번 주 theBoard 기사This Week
1
Board Change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금호리조트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오너가가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석유화학 3사에 이어 리조트까지 총 4개 계열사 이사를 겸직하면서 후계 경영의 보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2026.06.18 · 김동현기자
2
Board Change
NH투자증권이 안성욱 변호사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최근 2년간 법률전문 사외이사 자리가 네 차례 바뀌게 됐습니다. 잦은 교체에도 검찰 출신 기용 기조는 유지됐으며 이번 인선에서는 국민권익위와 공직자윤리위원회 경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와 준법 감시 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6.06.18 · 안정문기자
3
이슈 & 보드
AK홀딩스가 AKIS를 통한 AK플라자 간접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자금 대여와 담보 제공을 이어가며 계열사 지원 체계를 재편했습니다. 모회사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새 이사회는 관련 안건에 힘을 실었지만,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실질적 역할과 거버넌스위원회의 제한적인 심의 기능을 두고 견제 실효성에 대한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2026.06.17 · 이돈섭기자
05피플 & 보드People
타임폴리오운용, 첫 사외이사에 박정림 전KB증권 사장 선임
신임 사외이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선임한 사외이사. KB증권 대표를 지낸 금융·자본시장 전문가로, ETF 사업 확대와 기관투자가 유치에 맞춰 내부통제와 이사회 전문성을 보강하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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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2세 구형모 사장, MMA 이사회 진입
기타비상무이사
LX MMA
LX그룹 2세 경영인으로 처음 사업회사 이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지주사의 핵심 배당 수익원인 LX MMA에서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일본 합작사와의 협력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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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이번주 시리즈 — 삼성 준감위의 진화Series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총수 리스크 통제에서 출발해 지배구조와 노동·인권, 협약사 준법체계 점검까지 역할을 넓혔습니다. 권고 중심 조직에서 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체계로 진화했지만 법적 권한과 성과 측정의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준감위의 다음 시험대, 역할 확대보다 권고의 실행력과 성과 입증

07theBoard 인덱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83.1%
theBoard 지수
500대 기업 중 theBoard 지수 3위. 구성(4.4)견제기능(4.3)도 각각 4위로 상위권에 랭크. 구성 부문에서는 사외이사의 역할과 전문성 관리에서 높은 점수. 견제기능 부문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좋은 평가.
반도체·전자 비교
08thebell 유튜브Video
영상 콘텐츠
삼성전자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꾸며 재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노사 합의로 DS부문은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우선 배분받게 됐는데요.

성과급이 '남는 돈'이 아니라 투자와 배당보다 먼저 배분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자본배치의 원칙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삼성의 이번 실험이 새로운 보상 모델이 될지, 미래 투자 부담으로 돌아올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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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theBoard 노트 — OpinionOpinion
데스크 칼럼

삼성전자 이사 보수 계산법 FREE

삼성전자 이사 보수를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임원 보수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보수 한도를 주총에서 의결하면 그 범위내에서 집행된다. 삼성전자 주총에서 승인된 보수 한도는 360억원, 2025년엔 이 중 280억원이 집행됐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보수는 차이가 난다. 2025년 기준 사내이사 4인의 보수는 269억원, 평균 83억원이었다...

데스크 칼럼

사다리를 걷어차버린다면 FREE

주가는 오르는데 기업은 돈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현재 한국 자본시장이 내는 기묘한 이상 신호다.

금융당국은 일반주주 보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는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중복상장에도 사실상 제동을 걸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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